리카르도 프라카리(Riccado Fraccari)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대표단이 1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프라카리 위원장 일행의 방북 목적과 일정 등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박천종 체육성 부상이 이들 대표단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맞이했다고 전했다. 

프라카리 위원장의 방북은 북한의 WBSC 신규 회원 가입신청과 관련한 업무협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야구와 관련한 공식 스포츠 활동이 거의 알려진 바 없는 북한이 WBSC 가입신청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집행위원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온라인회의를 통해 '국제 야구 및 소프트볼의 흥미진진한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주요 결정을 내렸다'고 하면서  북한의 신규회원 가입신청을 접수했다고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신규 회원가입 신청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6차 WBS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현재 WBSC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유럽 및 오세아니아 대륙에 걸쳐 141개 나라 및 지역에 194개(정회원 184개, 준회원 10개)의 회원국가와 15개의 준 회원국가가 망라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