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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과 전화통화…미·러정상회담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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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8-13 11:06 조회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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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과 전화통화…미·러정상회담 정보 공유(종합)


송고 2025년08월13일 08시00분

푸틴이 트럼프와 만나 김정은 의중 전할 가능성…北은 관련 언급 없어

김정은 "러시아가 취할 조치 전적 지지"…北최고지도자, 외국정상과 통화 첫 공개

북한 김정은, 푸틴 대통령과 상봉
북한 김정은, 푸틴 대통령과 상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상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2023.9.1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모스크바·서울=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박수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2일 전화 통화를 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다가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며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담은 지난 6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의 러시아 방문 이후 급물살을 타 확정됐다.

푸틴 대통령은 위트코프 특사와 면담한 내용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정상 등 우방국 지도자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최근 '혈맹'으로 발전한 북한의 김 위원장에게도 연락을 취했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미·러정상회담 계기에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13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미·러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외국 정상과 통화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러 정상 간 핫라인이 가동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정은, 푸틴에 "러 조치 전적 지지"…외국정상과 통화 첫 공개
김정은, 푸틴에 "러 조치 전적 지지"…외국정상과 통화 첫 공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2일 전화 통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통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로(북러) 간 조약의 정신에 언제나 충실할 것이며 앞으로도 로씨야(러시아) 지도부가 취하게 될 모든 조치들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데 대하여 굳게 확언하시였다"고 통신은 밝혔다. 2025.8.1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크렘린궁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체결한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우호·선린·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침략받은 접경지 쿠르스크 영토를 해방하는 동안 북한이 제공한 지원과 북한군이 보여준 용기와 영웅심, 헌신에 대해 김 위원장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조로(북러) 간 조약의 정신에 언제나 충실할 것이며 앞으로도 로씨야(러시아) 지도부가 취하게 될 모든 조치들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데 대하여 굳게 확언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북한이 광복절 80주년을 맞는 데 대해 김 위원장에게 축하를 전했고, 김 위원장은 북한이 침략자와 싸우는 과정에서 소련 붉은군대가 한 역할을 기억한다고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개인 접촉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도 이날 통화가 따뜻한 동지적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앞으로 접촉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초대를 수락한 김 위원장은 올해 러시아 답방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clap@yna.co.kr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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