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계획 승인, 남·북한 모두 반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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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8-14 11:24 조회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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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계획 승인, 남·북한 모두 반대 표명
기사입력시간 : 2025/08/13 [12:40:00]
문경환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12일 가자지구를 완전히 점령하기로 결정한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관련 질문에 “팔레스타인의 가자지대를 완전히 점령할 데 대한 이스라엘 내각의 ‘결정’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강탈하려는 날강도적인 흉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가자지대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난폭하게 유린하는 이스라엘의 영토 강탈 범죄 행위를 준열히 규탄 배격”한다고 강조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불법 무도한 무장 공격 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가자지대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 8일 가자 북부 가자시티 점령 계획을 승인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모두 추방하고 지상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 ▲ 폐허가 된 가자시티. [출처: WAFA] |
현재 이스라엘은 가자시티와 가자 중부 난민촌 등 25%를 제외한 나머지 75%의 가자지구를 장악한 상태다.
우리 외교부도 1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인도적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라며 “정부는 두 국가 해법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으며, 두 국가 해법 실현을 저해하는 모든 조치에 반대한다”라고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 승인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