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정치적신뢰와 전략적협조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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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05 10:16 조회2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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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정치적신뢰와 전략적협조 더욱 강화"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9.05 09:51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9/214423_110988_4812.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날 저녁 전용열차로 베이징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노동신문]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한 목소리로 '조중', '중조' 친선을 강조한 정상회담과 연회, 귀국 모습을 사진과 함께 두개 면에 걸쳐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중사이의 친선의 감정은 변할 수 없으며 조중관계를 부단히 심화발전시키는 것은 조선로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하면서 "조선은 앞으로도 국가의 주권과 령토완정,발전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정부의 립장과 노력을 전적으로 변함없이 지지성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 역시 "중조는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이고 훌륭한 벗이며 훌륭한 동지"라며, "중국당과 정부는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있으며 중조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여도 이 립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중국측은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조선이 자기의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으며 조선식사회주의위업의 새로운 국면을 부단히 개척해나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두 나라 국기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9/214423_110989_494.jpg)
신문은 이날 회담석상에서 두 나라 최고 지도자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사이의 고위급 래왕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나가는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 △대외관계분야에서 두 나라 당과 정부가 견지하고있는 자주적인 정책적립장들에 대한 상호 통보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서 전략적협조를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을 수호하는데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가 '긴밀한 각 계층 교류와 경제무역 협력 심화'를 언급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중요하게 소개한 것과 달리 북은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일절 보도하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중'친선을 강조하면서 "조선은 중국과 양당 및 양국의 각 계층 교류를 긴밀히 하고, 당 건설과 경제 발전 등 각 분야 경험을 교류하여 조선의 당과 국가 건설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원한다", 특히 "양국이 서로에 이익이 되는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하여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첫 다자외교 무대가 된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 80돌 기념행사'에 대해 "이 계기를 통하여 세계평화를 수호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고 중국의 중요한 국제적지위와 영향력을 뚜렷이 과시하였다"고 평가하면서 북측 대표단을 각별히 환대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기념행사 참석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승리결과를 굳건히 수호하려는 조선측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중조 두 당,두 나라의 친선협조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고 언급했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조용원·김덕훈 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당 국제부장, 리룡남 주중 대사가 배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서기처 서기와 왕이 외교부장이 함께 자리했다.
![두 나라 배석자들과 함께 진행된 정상회담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9/214423_110990_4955.jpg)
![회담을 마친 후 연회에서 담소하는 김 위원장과 시 주석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9/214423_110991_505.jpg)
![귀국길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9/214423_110992_5017.jpg)
김 위원장은 이날 회담 후 시 주석이 마련한 연회를 끝으로 중국 방문일정을 마쳤으며, 저녁 전용열차로 베이징을 출발했다.
베이징역에는 중국측 회담 배석자들과 인융 베이징 시장, 왕야쥔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나와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두 당, 두 나라사이의 정치적신뢰와 전략적협조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맺어지고 온갖 시련과 도전을 이겨낸 조중친선관계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보여준 력사적인 계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