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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대추진력 1,971kN 대출력 탄소섬유 고체엔진 개발 완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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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09 10:18 조회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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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대추진력 1,971kN 대출력 탄소섬유 고체엔진 개발 완성' 발표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9.09 09:05
 

김정은, '국방과학분야 가장 전략적 성과...핵전략무력 강화에 중대변화' 평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일 진행된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일 진행된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최대추진력 1,971kN(킬로 뉴톤)의 '대출력 탄소섬유 고체엔진' 개발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미사일총국 대변인을 인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미사일총국은 화학재료원과 함께 9월 8일 탄소섬유복합재료를 리용한 대출력고체'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또다시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후 첫 국내 공개일정으로 출발 직전 만난 고출력 탄소섬유 고체엔진 전문가들과 최종 지상분출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9번째로 되는 이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은 개발공정에서의 마지막시험"이라고 하면서 "발동기의 최대추진력은 1,971kN"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출력 탄소섬유고체발동기 개발이라는 경이적인 결실은 최근 우리가 진행한 국방기술현대화사업에서 가장 전략적인 성격을 띠는 성과로 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전략무력을 확대강화하는데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된다"고 평가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국가핵무력 확대발전에 관한 우리 당과 정부의 전략적구상에 대하여 피력하면서 일련의 중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하였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평양을 출발하기 직전인 지난 9월 1일 화학재료연구원과 고체발동기연구소를 찾아 전문가들을 만났으며, "앞으로의 전문화된 계렬생산토대구축 문제를 협의"하고 '최대추진력 1,960kN에 달하는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한 신형 고체엔진을 '화성포-19'형 계열 ICBM과 차세대 ICBM인 '화성포-20'형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위원장이 제의했던 대로 미사일총국 관하의 화학재료연구원 원장과 고체발동기연구소 소장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하는 정령이 비준되었다고 통신은 알렸다.

이날 시험에는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과 미사일총국장, 미사일연구원 원장, 화학재료연구원 원장, 고체발동기연구소와 미사일발동기생산공장 지배인, 기사장을 비롯한 관계부문 과학자, 기술자, 일꾼들이 참가했다.

고출력 탄소섬유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 [사진-노동신문]
고출력 탄소섬유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 [사진-노동신문]

한편, 탄소섬유복합재료(Carbon Fiber Composite Materials)는 탄소섬유(Carbon Fiber)를 주성분으로 하여 플라스틱, 금속, 세라믹 등의 기지재료(Matrix)와 결합한 고성능 소재로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철보다 10배 이상 강도가 높으며, 유리섬유보다 2배 이상 긴 30년 이상의 내구성, 내화학성, 고혼 저항성이 뛰어나 항공우주산업 등에 활용되는 '21세기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고체엔진의 최대 추진력 1,960kN(킬로 뉴톤)은 로켓엔진이 연료를 연소해 발생시키는 반작용 힘으로 1kN은 지구 중력에서 약 100kg의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이다. 1,960kN, 또는 최종 시험에서 확인된 1,971kN은 약 200톤의 물체를 발사할 수 있는 추진력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북 ICBM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31일 북한이 '최종완결판' ICBM이라며 시험발사한 대형탄두탑재와 고체엔진 기반의 '화성포-19'형의 정확한 추진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체엔진 추진력을 높이고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해 그간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재진입기술, 다탄두탑재 능력 등을 향상시켜 미 본토 타격능력을 강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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