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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핵강국을 상대로 동시 전쟁? 한·미·일 연합훈련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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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15 14:35 조회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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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핵강국을 상대로 동시 전쟁? 한·미·일 연합훈련 중단하라!”


기사입력시간 : 2025/09/15 [14:23:00]

문경환 기자

오늘(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025년 프리덤 에지 훈련이 진행된다. 

 

▲ 지난해 11월 진행한 프리덤 에지 훈련 장면.  ©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이 훈련을 통해 해양·공중·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작전 역량을 강화하고 3국의 견고하고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해상 미사일 방어 훈련 ▲대잠수함전 훈련 ▲공중 훈련 ▲방공 훈련 ▲대해적 훈련 ▲사이버 방어 훈련 등을 진행한다. 

 

이 훈련은 2023년 8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통해 합의한 것으로 2024년 6월, 11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한·미·일 세 나라 모두 정권이 바뀌었지만 그와 무관하게 대북 적대 정책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 훈련에는 대만전쟁을 상정한 내용이 있어 더 우려된다. 

 

4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 훈련과 관련해 “제1도련선 내에서 전력을 강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는데 제1도련선은 필리핀-대만-오키나와를 잇는 선이다. 

 

한편 같은 기간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한미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 아이언 메이스도 진행된다. 

 

이 훈련은 유사시 미국의 전략 핵폭격기가 한반도에 날아오면 한국의 전투기가 호위하는 공동 작전을 숙달하는 것으로 이 훈련 역시 2024년 7월, 2025년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참여해 이전보다 규모가 커졌다. 

 

한·미·일 연합훈련, 한미연합훈련 시작에 맞춰 훈련을 반대하는 각계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15일 대표단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미 양국이 선택한 ‘더 강한 군사 대결’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중단 없이는 남북대화는커녕 최소한의 신뢰도 회복하기 힘들다”라고 주장했다. 

 

또 진보당 의원단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를 전쟁의 화약고로 만들고, 전범국 일본까지 함께하는 군사훈련은 당장이라도 중단시켜야 한다”라며 “국회가 나서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시키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자”라고 제안했다. 

 

같은 날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도 성명을 통해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는 오히려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한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진정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원한다면, 적대적이고 공세적인 군사훈련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평화이음은 14일 논평을 통해 “두 핵강국(북한과 중국)을 상대로 동시 전쟁 가능성을 열어 두는 이런 위험천만한 행보를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라며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13일 논평에서 “아무런 반성 없이 군국주의 부활로 나아가며 ‘대동아공영’을 꿈꾸는 전범국 일본과의 군사 협력, 군사동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주권당과 자민통위는 15일 오후 7시 미 대사관 북측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평화촛불 집회를 열어 한·미·일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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