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벼 수확 성과이어 여러 도에서 가을밀, 보리 파종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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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0-20 12:45 조회4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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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벼 수확 성과이어 여러 도에서 가을밀, 보리 파종 끝내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10.20 11:00
![지난해 6월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농장의 밀, 보리 수확 [사진-노동신문 갈무리]](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10/214803_111876_06.jpeg)
북한에서 논밭 벼수확과 탈곡 성과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여러 도에서 가을밀, 보리 파종을 끝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평안북도, 평안남도, 자강도, 함경북도, 평양시, 황해북도, 남포시, 개성시에서 불리한 일기조건을 과감히 극복하며 가을밀, 보리씨 뿌리기를 끝냈다"고 전했다.
평안북도의 경우 밀 파종면족을 지난해보다 수천정보 더 늘린 가운데 기계파종 면적을 80% 이상 확대해 9월 중에 이미 가을밀씨 뿌리기를 마무리했다.
평안남도 숙천군과 문덕군에서는 벼수확을 서둘러 끝내고 기계화비중을 높여 가을밀, 보리씨 파종을 지난해보다 5일정도 앞당겨 끝냈으며, 자강도에서는 가을밀 재배면적을 1.5배 이상 늘려 씨뿌리기를 추진한 결과 자성군과 고풍군에서 파종을 최적기에 완료했다.
함경북도와 평양시에서도 앞서 세운 파종계획을 제때 끝냈으며, 황해북도와 남포시, 개성시에서는 가을철 비가 자주 내린 불리한 조건에서도 씨뿌리기를 마무리했다.
파종을 마친 각 지역에서는 비료와 생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비배관리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10월들어 19일까지 북 전역에는 평년 강수량 28.8mm 보다 3배 이상 많은 평균 100.4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기온이 내려가면서 20일부터 며칠간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수문국 예보가 나와 있다.
한편, 북한은 식량문제21년 12월 당 제8기 제4 해결을 위해 지난 20전원회의에서 발표한 '새시대농촌혁명강령'에 따라 곡물(알곡)생산구조를 기존 옥수수와 감자 대신 벼와 밀농사로 바꾸는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밀,보리 농사는 농경지 부족을 해결하여 농사의 집약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두벌농사'(이모작) 방식으로, 논벼 수확과 함께 밀, 보리 씨뿌리기를 하고 논벼 모내기를 끝낸 뒤에는 수확할 수 있어 곡물 생산량 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10월 벼수확에 이어 심은 가을밀과 보리는 다음해 2월에 심은 봄밀, 보리와 함께 내년 벼 모내기가 끝난 후 6월부터 김매기와 함께 수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