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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등, ‘북 식량사정 조사결과’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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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5-03 17:25 조회6,7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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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등, ‘북 식량사정 조사결과’ 곧 발표”
2019년 05월 03일 (금) 17:05:13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최근 WFP(세계식량계획)이 FAO(식량농업기구)와 공동으로 북한 내 식량사정을 조사하였고, 곧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3일 확인했다. 

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인도적 지원은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도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 내 식량사정에 대해서 주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WFP와 FAO는 올해 3월부터 진행해온 “식량안보 신속 평가”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국제기구들에게 ‘식량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2018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총 495만 1천 톤으로, 2017년에 비해 50만 3천톤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상반기에 20만톤을 수입하고 40만톤을 조기 수확한다고 해도 7월부터는 1인당 하루 식량 배급량이 310g(표준 550g)으로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3일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그러나 “현재 정부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은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인도적 지원을 대북 압박 지렛대로 활용하는 미국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까닭이다. 

정부가 2017년 9월 유엔아동기금(UNICEP)과 WFP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의결해놓고 아직까지 집행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8일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주재하는 한미실무그룹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협의가 잘 된다 하더라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의 재의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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