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 걷어치우라'..'ICBM 서울 겨냥은 없을 것'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은 19일 담화를 발표해 '대북 적대시 사안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을 천명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전문 공개한 담화를 통해 '위임에 따라 경고한다'고 하면서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지난 17일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자국의 대북적대시정책 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며 정상적 군사활동외에 추가적인 행동조치를 경고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한 이후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5'형을 발사한데 대한 입장 발표인 셈이다.

김 부부장은 '조선(한)반도' 지역 정세 안정과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모든 나라들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합법적인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포기시켜들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고약한 행위를 묵인해서는 안되며 그것이 헛된 노력임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미 시작된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해서는 "밤낮 그 무슨 위협에 대비한다는 구실을 내들고 확장억지, 련합방위태세를 떠들며 미국과 남조선 것들이 조선반도지역에서 군사적 우세를 획득하고 지배적 위치를 차지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로골화"하고 있다며, 이를 정세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세상을 기만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하여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고 대화판에서 시간을 벌어보려는 어리석은 궁책을 포기"하라고 일갈했다. 

또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해들려 하지 말며 자기의 전망적인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측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 척, 삐칠데 안삐칠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하면서 "바보들이기에 일깨워주는데 대륙간탄도미싸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