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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여정, 美 '흥미로운 신호'에 '꿈보다 해몽'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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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23 09:23 조회2,1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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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美 '흥미로운 신호'에 '꿈보다 해몽'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1.06.22 12:56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22일 담화를 발표해 최근 미국 백악관의 '대화' 기대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입장을 '흥미있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발언하였다는 보도를 들었다"고 하면서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0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한다는 김정은 총비서의 당 전원회의 언급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하면서 '대결보다는 대화를 위한 평양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데 대한 반응인 셈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당시 인터뷰에서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우리에게 어떤 종류의 더 직접적인 소통을 후속적으로 취하는지를 기다리며 지켜볼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그들이 그 방향으로 일을 시작하기 위해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됐는지 여부에 대한 평양의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네 문장으로 이뤄진 짧은 담화를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끝맺었다.

문구상으론 미국이 북과의 대화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내포되어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자극적인 표현도 더는 없다.

대화를 기대한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분명히 확인하고 대화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전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립장을 《흥미있는 신호》로 간주하고있다고 발언하였다는 보도를 들었다.

조선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쪽으로 해몽을 하고있는것 같다.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것이다.

주체110(2021)년 6월 22일

(출처-[조선중앙통신] 20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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