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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 “2020년도 북한 식량상황 아시아 최악...인구 60% 식량부족” (20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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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26 12:19 조회2,3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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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 “올해 북한 식량상황 아시아 최악...인구 60% 식량부족”

  •  안윤석 대기자
  •  
  •  승인 2020.08.13 07:01
 
홍수로 물에 잠긴 북한 농촌 모습(사진=RFA 자료)
홍수로 물에 잠긴 북한 농촌 모습(사진=RFA 자료)

미국 농무부는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최악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북한 인구의 약 60%가 식량 부족 상태에 처해 있다고 추산했다.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가 지난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주민 총 2천560만 명의 59.8%인 약 1천530만 명이 유엔의 식량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할 것으로 내망했다"고 RFA가 전했다.

농무부와 유엔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하루 기본 열량을 2천1백 칼로리로 보고, 이를 섭취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올해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고려해 올해 북한 전체 인구 중 식량안보 불안정 비율이 기존 추산치 59.2%에서 59.8%로 0.6% 소폭 증가했다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북한의 식량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10년 후인 2030년에도 북한 주민 2천670만명의 약 45%인 1천200만 명 가량이 식량 부족 문제로 고통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을 아시아에서 가장 식량사정이 나쁜 최악의 3개국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지목한 3개국은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예멘이다.

미국 농무부는 보고서에서 "유엔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북한 주민 1천 90만 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무부는 지난해 같은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북한 주민의 57.3% 가량인 1천450만 명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10년 뒤인 2029년에는 41.6%인 1천110만 명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국제 식량안보평가 보고서’는 전 세계의 굶주리는 76개국의 식량 상황을 분석한 것으로 미국 정부의 해외 식량 원조를 결정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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