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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회고록, 평양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외교안보연구소 황일도 20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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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7 11:14 조회1,8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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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연구소 IFANS FOCUS 2020-11K(2020.7.2)

볼턴 회고록, 평양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황일도
 안보통일연구부 조교수

<목차>

1. 4개의 접근방식
2. 11월 미 대선에 대한 관점
3. ‘미·중 갈등 활용 전략’의 재확인
4. 불안한 아이러니


온 지구를 통틀어, 핵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북한의 외교 당국자들은 6월 23일 출간된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 백악관 회고록(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을 가장 꼼꼼히 읽은 사람들일 것이다. 하노이 회담의 결렬로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렸을 이들은 아마도 결렬의 이유가 무엇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는 무엇인지를 두고 오랜 내부 토론을 거쳤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 알고 싶어 했을 수많은 정보의 편린들이 볼턴의 회고록에는 차고 넘친다.

궁금한 것은 그다음이다. 과연 북한의 정책결정자들은 회고록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러한 생각은 앞으로의 핵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보다 정확히 말해 평양은 앞으로 핵 협상이 재개될 경우 어떤 계산과 태도를 품고 나서게 될지, 볼턴의 회고록 은 이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하나하나 따져보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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