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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 도쿄무역관] 식량난 해소를 위한 북한의 농업기술 도입 노력(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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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1 10:18 조회1,7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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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해소를 위한 북한의 농업기술 도입 노력

- 2019년 북한 농작물 수확량 495만 톤으로 식량사정 악화 -
- 소금 생산, 농작물 재배 등 신기술 도입으로 해결 노력 -

 

□ 악화되는 북한의 식량사정


 ㅇ 북한의 식량 사정은 과거 10년 중 최악수준까지 하락

  - WFP(유엔세계식량계획) 일본사무소는 북한의 2018년도에 수확 된 농작물 수확량이 약 495만 톤으로 추정된다고 발표, 과거
    식량위기였던 10년 전의 2009년 이래 최저수준의 수확량을 기록 

  - 북한 특유의 기후를 비롯하여 농업에 필요한 비료 등의 농업자재 부족, 식량 장기저장에 필요한 연료 부족 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식량난의 주요 원인

 

<북한의 농작물생산량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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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IFRC)

 

 ㅇ 코로나로 인해 식량사정 악화 일로
  - 또한 북한은 코로나 확대에 따른 국경 봉쇄로 인해 대중무역이 대폭 감소(5월 중-북 무역액 전년대비 77% 감소), 식량부족에
    따라 평양시민에 대한 식량배급마저 정체되고 있음.

  - 북한은 밀가루 수입 확대(4월 북한의 對 러시아 밀가루 수입금액 740만 달러(전년 동기대비 500만 달러 증가), 국제무역센터
    (ITC 발표))를 추진하는 등, 식량난 문제가 가시화 되고 있음.


□ 북한의 농업부문 신규기술 도입노력

 

 ㅇ 식염 제조 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의 건강과 식량 확보 노력

  - 북한은 소금의 효율적 생산을 통한 식품의 장기적 비축 확대를 목표로 함경남도 ‘광명성 제염소’ 내 해수농축용 이온교환막을 
    이용한 식염 생산공정을 도입
  - 북한 내에서는 천일염(바닷물을 태양으로 증발시키는 방식)을 통한 소금 생산이 일반적이었으나, 2019년 가을 침수피해로 인해
    파라티푸스균에 오염된 사례가 발생, 신규 공정 및 설비 도입을 추진함.

  - 해당 이온 교환막을 이용한 제염법을 도입하여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위생적인 식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음.

 

 ㅇ 밤나무 우량품종 개발을 통한 수확 확대 도모
  - 북한은 지난 2020년 3월 밤나무의 우량품종 개발을 성공했다고 발표, 이를 통해 좁은 육묘장에서도 묘목 생산이 가능해 짐.

  - 동 개량종은 북한 토양에서 약 3m까지 자라며, 3-5년내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서, 2020년 3월 기준으로 50만 그루를
    식수(나무를 심음)하여 활착률(옮겨 심거나 접목한 식물이 제대로 산 비율)이 90%가 넘는 등 생산성이 높음.

 

 ㅇ 2019년도 감자는 대풍작, 장기 보관이 문제
  - 한편, 북한은 식량난 해소를 위해 1999년 이래 스위스와 독일의 재배기술을 도입하여, 이른바 “감자혁명”이라 불리는 감자 생산
    확대를 추진, 쌀과 옥수수 등 주식곡물의 흉작과는 다르게 2019년에는 풍작을 이루었음.
  - 단, 감자는 장기보관이 어려운 농작물인데다 현재 농촌의 일손부족으로 빠르게 운반할 수 없는 것이 과제로서, 감자의 장기보존이
    가능한 저장고의 운영이나 식품 가공기술의 발달이 필요함.


<북한 북부의 2019년 감자 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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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ASIA PRESS

 

 ㅇ 기타 농업 발전 노력

  - (온실재배 연구) 주요 협동농장에서는 수경재배, 채소 온실재배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장촉진제 사용,
    퇴비 및 생물농약 살포 매뉴얼 등의 기술 보급을 통해 온실재배 수확량 확대를 추진중

  - (산학관 협력체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학교수 및 교원에 대한 투자(전용주택, 설비지원 등)를 확대하는 등 농업 혁신기술 개발을
    추진중으로, 북한 내에 농업 연구/기술 지망자가 급증

  - (설비확충) 황해남도 내 대규모 관개시설를 확충하여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를 추진

 

<2020년 신규 설치된 황해남도 관개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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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조선중앙통신


□ 시사점

 

 ㅇ 북한의 식량난의 주요 원인은 “기후” 및 “보관기술 부족”

  - 건조/혹서/홍수의 영향으로 북한의 농업생산은 10년 내 최저수준까지 떨어져 1,010만 명이 심각한 식량부족에 직면한 상태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및 세계식량계획(WFP) 발표, 2019.5월)

  - 특히 동절기 강수량 부족, 영하 환경에서의 작물 보관 등의 악조건으로 인해 생산량의 약 20%를 폐기하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절실할 것으로 보여짐.


자료원 :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WFP(World Food Programme), 극동경제연구소, 조선신보, ASIA PRESS 등 참조,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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