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 : "코로나 19 감염병 위기와 한반도 건강공동체" (2020.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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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08 11:27 조회2,35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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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 : "코로나 19 감염병 위기와 한반도 건강공동체"
-일시: 2020년 7월 10일(금) 오후 2시 ~4시
-접속방법 : 유튜브에서 "통일보건의료학회" 검색 https://youtu.be/FPq5NonG2lE
-주최: 통일보건의료학회,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코로나 19의 전세계 대유행 이후, 우리사회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 19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2020년 3월에 세계적인 대유행인 Pandemic으로 WHO에 의해 선언되며 전세계 2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양산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의 유행은 싱가포르, 태국, 한국을 거쳐 아시아로, 유럽과 미국으로 그리고 이제 아프리카와 중남미까지 국가간 경계가 무색하게 빠른 속도로 전파되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대유행을 보며 국가의 방역이 성공하는 것은 개별 국가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으며 전세계가 함께 방역에 성공해야 질병의 유행을 종식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한국은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노력에 발맞추어 의료계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진료와 방역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들이 다행히도 결실을 맺고 있는 지금이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방역을 유지하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지금이기도 합니다. 질병의 전파에 국경이 무의미함을 경험하고 있는 현재, 우리는 한국의 방역에 우리의 관심사를 국한시킬 수 없음을 절감합니다. 우리의 건강과 안전은 전세계가 하나의 공동체적 개념에서 접근해야 함을 코로나 19를 통해 재확인하였듯, 가장 가까운 북한의 상황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적 협력방역은 미룰 수 없는 우리의 과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통일보건의료학회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해 깊이 고민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한국의 방역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 속도를 감소시키는 성과로 나왔다면, 북한의 방역은 현재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추진되고 있으며, 공동체적 협력방역의 길로 가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법적 준비와 보건의료적 교류협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강화된 2017년 이후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북지원은 차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인도적 지원 영역에도 의도되지 않은 많은 영향을 끼치며 북한의 필수적으로 필요한 보건의료적 긴급한 수요에 대한 공급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코로나 19에 대한 한반도적 공동방역의 노력이 북한과 외부세계와의 과도하게 차단된 상호교류를 풀고 여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또한 기대해 봅니다. 그러한 출발선에서 준비한 금번 통일보건의료 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함께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학술대회에도 공동주최로 참여해 주신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배순희 이사장님, 그리고 온라인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사전 녹화부터 많은 수고를 감당하여 주신 연자분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 김신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