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北, "남, 북측 영해 무단 침범 즉시 중단" 경고(20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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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8 09:01 조회2,05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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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 북측 영해 무단 침범 즉시 중단" 경고(전문) | ||||
'북남신뢰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대책 보강'..'시신 습득시 남측에 넘길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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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7일 남측이 서해 북측 해상에서 사살된 어업지도원의 수색작전을 벌이면서 북측 영해침범을 하고 있다며, 이를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남측이 "지난 9월 25일부터 숱한 함정,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시키면서 우리(북)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다고 하면서 "이같은 남측의 행동은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 있다"고 경고한 것. 통신은 "우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작전을 벌이든 개의치 않는다"며, "그러나 우리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5일 "현 북남관계 국면에서 있어서는 안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남측에 벌어진 사건의 전말을 조사 통보"하고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북과 남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훼손되는 일이 추가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안전대책들을 보강하였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날 통신 보도는 북측 통일전선부가 25일 통지문을 통해 이례적으로 사건경위를 설명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전한 것을 우회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통신은 "우리는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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