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다롄무역관] 코로나19 이후 중국-북한 가공무역 동향 및 재개 전망(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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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06 10:49 조회2,0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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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중국-북한 가공무역 동향 및 재개 전망
- 중국 훈춘과 북한 나선경제무역구를 중심으로 재개 가능성에 주목 -
□ 코로나19 이후 중국-북한 가공무역 동향
ㅇ 중국과 북한 비즈니스 현황
-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대북 비즈니스 사업가의 시각으로 중국과 북한 간 비즈니스 소식을 전하는 다리스자오(大力视角)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북한 내 화물통관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힘.
- 다리스자오(大力视角)에서 조사한 대북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중국 무역상은 코로나19 이후 지난 8개월 간 북한 내 화물통관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전함.
- 대북 소식통 의견을 인용해 훈춘(珲春)과 북한 나선시 원정리 통상구 사이에는 취안허(圈河) 통상구가 있으며 10월 이후
화물통관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ㅇ 북한의 분야별 가공기업
- 의류 분야 : 목단은화복장공장(牡丹银河服装厂), 주봉무역공사(珠峰贸易公司), 원산애국복장공장(元山爱国服装厂) 등에서
남성복, 여성복 각종 의류를 위탁 가공·생산하고 있음.
- 기타 분야(자수, 공예품, 가발 등) : 자수 등 수공예품 등을 위탁 가공하는 은파산무역공사(银波山贸易公司), 눈썹, 가발 등을
위탁 가공생산하는 송악산무역공사(松岳山贸易公司) 등이 있음.
<북한 내 공업지구>
자료: 다리스자오(大力视角)
□ 최근 북한 내 가공무역 동향
ㅇ 훈춘과 단동 거점 중요도 상승
- 북한에서 차량을 이용해 오고 갈 수 있어 오래 전부터 중국과 북한의 가공무역 요충지로 알려짐.
- 북한 소재 가발공장과 거래를 하고 있는 대북사업가에 따르면 훈춘(珲春)과 단둥(丹东)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외국인
출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중국과 북한 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선경제무역구에 투자한 가공무역 업체들은 장기적으로
훈춘 등으로 공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함.
ㅇ 가공무역 공장 경영 애로사항
- 북한 내 화물통관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하는 북한 내 공장들이 임금체불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중국 무역상을 통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지만 현재 원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며 국경 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대북 비즈니스
사업가들 또한 북한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음.
- 현재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일부 소규모 공장은 향후 통합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감독 및 통제가 강화되어 특히 가공무역에
대한 관리가 더욱 엄격해 질 것으로 전망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나선경제무역구 주목 필요
- 나선경제무역구(罗先经济贸易区)는 북한 내 대외개방도가 가장 높고 중국, 러시아와 교역이 활발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후
나선경제무역구를 중심으로 무역규범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함.
- 나선경제무역구 내 가공무역 활성화를 위해 추후 외국인 투자기업 및 외국 발주처 관계자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해야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 조언함.
ㅇ 중국과 북한 가공무역 재개 기대
- 중국과 북한 가공무역이 잠정 중단되면서 접경지역 경제가 최근 많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단동 소재 대북 사업가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10월 중순 이후 중국 원료 및 자재의 북한 반입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자료원: 다리스자오(大力视角), 소후왕(搜狐网), 대북 비즈니스 사업가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