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 (2018.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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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19 15:49 조회4,94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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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
2018 신년사 육성 발표..“핵단추 내 사무실 책상 위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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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캡쳐사진 - 통일뉴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내왕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핵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일 오전 9시30분(평양시각 9시) 관영 <조선중앙TV>에 나와 ‘2018 신년사’를 발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등 용의..북남 당국 시급히 만나”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보수정권이 무너지고 집권세력이 바뀌었으나 북남관계에서 달라진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며 “비정상적인 상태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나라의 통일은 고사하고 외세가 강요하는 핵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북한 공화국 창건 70돌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상기시키며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라고 강조하며,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모든 핵전쟁 연습을 그만 두어야 하며 미국의 핵장비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의 행위를 거둬치워야 한다”며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과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불허를 촉구했다.
그리고 “북과 남의 접촉과 내왕,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실현하여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풀고 통일의 주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진심으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원한다면 남조선의 집권여당은 물론 야당들, 각계각층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포함하여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내왕의 길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두고,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핏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깊히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은 응당한 일”이라며 “나는 이 기회에 해내외의 전체 조선동포들에게 다시한번 따뜻한 새해 인사를 보내면서 의의깊은 올해에 북과 남에서 모든 일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다”고 강조했다.
미국 향해, “핵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이 쟁취한 특출한 성과는 국가핵무력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한 것”이라며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이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를 토대로 그는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책임있는 핵강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나라나 지역도 핵으로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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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 [사진출처-우리민족끼리] |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는 구호를 제시했다.
그는 “국가경제발전 5 년전략수행의 3번째 해인 올해 경제전선 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 제껴야 한다”면서 지난해 10월 열린 당 중앙위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 강화 및 인민생활 개선향상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자립적 동력기지의 정비.보강과 새로운 동력 자원개발을 당부하고, ‘탄성하나화학공업’ 창설, ‘린비료공장’ 건설, ‘금성뜨락또르공장’ 및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원산갈마해양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 완공하고 삼지연군 꾸리기, 단천발전소 건설, 황해남도 물길 2단계 공사 등의 주요대상 건설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내각을 비롯한 경제지도기관들은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작전안을 현실성있게 세우며, 그 집행을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완강하게 내일어야 한다”고 말했다.
“군, 불순적대분자들의 준동을 적발분쇄하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2월 8일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군으로 만든 70돌을 상기시키며, “혁명적 당군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완벽하게 갖추어야 하며, 전투훈련을 실전환경에 접근시켜 강도높이 조직진행하여 모든 군종병종 전문병 부대들을 일당백의 전투대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인민내무군은 계급투쟁의 날을 예리하게 세우고 불순적대분자들의 준동을 적발분쇄하며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는 전투정치훈련을 힘있게 벌여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열린 제8차 군수공업대회를 상기시키며, “우리 식의 위력한 전략무기들과 무장장비들을 개발생산하며 군수공업의 주체적인 생산구조를 완비하고 첨단과학기술에 기초하여 생산공정들을 현대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핵무기 연구부문과 로케트 공업부문에서는 이미 그 위력과 신뢰성이 확고히 담보된 핵탄두들과 탄도로케트들을 대량생산하여 실전배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은 “모든 당 조직들이 당의 사상과 어긋나는 온갖 잡사사상과 이중규율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당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당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승리의 해로 될 것”이라며 “모두다 조선노동당의 영도따라 영웅조선의 강이한 기상을 떨치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앞으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추가, 14:28)
[전문] 신년사
사랑하는 온 나라 인민들과 영용한 인민군장병들!
동포형제 여러분!
오늘 우리모두는 근면하고 보람찬 로동으로,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지나간 한해에 자신들이 이루어놓은 자랑스러운 일들을 커다란 기쁨과 자부심속에 감회깊이 추억하며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고 새해 2018년을 맞이합니다.
나는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온 나라 가정의 건강과 행복, 성과와 번영을 축원하며 우리 어린이들의 새해의 소원과 우리 인민모두가 지향하는 아름다운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동지들!
겹쌓이는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당을 믿고 따르는 강의한 인민의 진정어린 모습에서 큰 힘과 지혜를 얻으며 조국번영의 진군길을 힘차게 달려온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서 나는 얼마나 위대한 인민과 함께 혁명을 하고있는가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나는 간고하고도 영광스러운 투쟁의 나날에 뜻과 마음을 같이하며 당의 결심을 지지하고 받들어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기적적승리를 안아온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에게 조선로동당과 공화국정부의 이름으로 충심으로 되는 감사와 새해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나는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투쟁하고있는 남녘의 겨레들과 해외동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