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북,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을 수 있어”···이틀 연속 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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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2-18 12:53 조회55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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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을 수 있어”···이틀 연속 미사일 발사
기사입력시간 : 2023/12/18 [11:24:00]
김영란 기자
북한이 17~18일 연속적으로 한미에 경고를 보내는 담화 발표와 동시에 군사행동을 하였다.
먼저 17일 북한의 국방성 대변인은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핵사용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대변인은 담화에서 “지난 15일 워싱턴에서 제2차 ‘핵협의그룹’ 모의판을 벌려놓은 미국과 대한민국 호전광들은 다음 해 중반기까지 ‘핵전략 계획 및 운용에 관한 지침’과 ‘확장억제체제’의 구축을 완성하며 다음 해 8월 ‘을지 프리덤 실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기간에 핵작전 연습을 시행한다는 것을 공개하였다”라며 “이는 유사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작전 절차를 실전 분위기 속에서 검토하려는 노골적인 핵대결 선언으로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타격 수단들의 활용을 전제로 하고 있는 미국의 모험적인 군사교리가 보다 위험한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지역에서의 핵충돌 위기는 각일각 가능성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시점에 관한 문제로 변해가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긴장 완화와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지역과 국제사회의 지향과 염원에 역행하여 연말연시를 앞두고까지 조선반도지역에 또다시 핵전략 수단들을 들이밀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 행위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북한은 이날 오후 10시 38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570킬로미터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미사일은 이날 부산항에 들어온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인 미주리호에 대응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주리호는 연안작전을 담당하는 핵추진 잠수함으로 길이 115미터, 폭 10미터로, 7,800톤 규모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미주리호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6년 만이다.
북한의 담화 발표와 군사적 행동은 18일에도 이어졌다.
18일 조선중앙통신사는 논평 「허세성 객기로도 날벼락을 맞을 수 있다」를 발표했다.
논평은 최근 한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짚으며 “역적패당의 사대 매국적이고 무책임한 망동으로 하여 지금 조선반도지역에는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가 조성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라면서 “괴뢰패당의 역겨운 객기가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계속 시끄럽게 짖어대다가는 마른하늘에서 날벼락을 맞을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북한은 18일 오전에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고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1천여 킬로미터를 비행하고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5번째로, 지난 7월 12일 신형 고체연료 화성-18형을 시험발사 한지 5달여만이다.
아래는 국방성 대변인 담화와 조선중앙통신사 논평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대변인담화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핵사용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온 한 해 동안 핵타격수단 전개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무모한 군사적 도발로 조선반도지역 정세를 흔들어놓던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이 연말을 핵전쟁 시연으로 마감 지으려 하고 있다.
지난 15일 워싱턴에서 제2차 《핵협의그룹》 모의판을 벌려놓은 미국과 대한민국 호전광들은 다음 해 중반기까지 《핵전략계획 및 운용에 관한 지침》과 《확장억제체제》의 구축을 완성하며 다음 해 8월 《을지 프리덤 실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기간에 핵작전 연습을 시행한다는 것을 공개하였다.
이는 유사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작전 절차를 실전 분위기 속에서 검토하려는 노골적인 핵대결 선언으로 된다.
우리 혁명무력은 연말까지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적인 도발 행위로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격화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 깡패무리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을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
워싱턴에 모여앉아 위험천만한 핵전쟁 궁리를 하자마자 핵동력잠수함 《미주리》호를 조선반도에 출현시킨 미국의 의도는 명백하다.
이러한 위태한 상황은 우리 무력으로 하여금 보다 공세적인 대응 방식을 택해야 할 절박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의 진입으로부터 시작하여 12월 미 해군 핵동력잠수함의 기항으로 마감 지어지는 올해의 불안정한 정치군사 정세는 조선반도지역에서 수사적으로나 행동적으로 군사적 긴장 수위를 일방적으로 끌어올리는 행위자가 다름 아닌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가리키고 있다.
핵타격 수단들의 활용을 전제로 하고 있는 미국의 모험적인 군사교리가 보다 위험한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지역에서의 핵충돌 위기는 각일각 가능성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시점에 관한 문제로 변해가고 있다.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위협행위로 인해 조선반도의 안전 환경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긴장 완화와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지역과 국제사회의 지향과 염원에 역행하여 연말연시를 앞두고까지 조선반도지역에 또다시 핵전략 수단들을 들이밀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 행위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기도를 철저히 무력화시킴으로써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보장하고 국가주권과 영토완정, 인민의 권익을 사수하기 위한 자기의 헌법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무력 사용 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주체 112(2023)년 12월 17일
[조선중앙통신사 논평] 허세성 객기로도 날벼락을 맞을 수 있다
최근 괴뢰군부 호전광들이 반공화국 대결 소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괴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라는 놈은 연평도와 그 주변의 괴뢰군부대들에 나타나 《9.19북남군사분야합의서 파기》를 운운하며 우리가 취한 정당한 군사적 조치들을 《도발》로 매도하면서 그 무슨 《응징》을 떠들어댔다.
뿐만아니라 다른 괴뢰 군부 우두머리들도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비롯한 여러 모의판에서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의 원칙 밑에 응징》하라고 고아댄 데 이어 상전들이 있는 《한미연합군사령부》라는데 기어들어 가서는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이니 뭐니 하며 아부 아첨함으로써 역시 《충견》다운 기질을 발휘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미국 상전과 야합하여 전시연합특수작전훈련, 연합과학화전투훈련을 벌여놓는 등 이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반공화국 대결 소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이것은 조선반도 안보 환경을 통제 불능의 극단상황에로 몰아가다 못해 끝끝내는 북남군사분야합의서라는 《마지막 안전고리》마저 뽑아버린 자들이 뒤가 켕겨 부리는 허세성 객기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
역적패당의 사대 매국적이고 무책임한 망동으로 하여 지금 조선반도지역에는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가 조성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괴뢰패당이 미국의 사촉을 받아 우리의 정찰위성 발사를 코에 걸고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대해 《이치에도 맞지 않는 무분별한 처사》, 《치졸한 보복성 조치》로 낙인하고 《대규모 갈등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 나서고 있다.
군사분계선 괴뢰지역 주민들 속에서는 《9.19군사합의가 사실상 무효화된 이후 군사분계선 일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평화의 안전핀이 사라졌다.》, 《이러다 전쟁 나는 거 아닌가.》 등 불안과 공포감이 짙어가고 있으며 괴뢰 정치권과 전문가들 속에서도 이 땅 위에 또다시 전쟁의 참화를 불러오는 괴뢰 역적패당에 대한 저주와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괴뢰 패당의 역겨운 객기가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계속 시끄럽게 짖어대다가는 마른하늘에서 날벼락을 맞을 수도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