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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전문] (2011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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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10 17:14 조회6,9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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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종합> 28일 영결식, 29일 추도대회..김정은 후계구도 밝혀 (전문)
2011년 12월 19일 (월) 12:02:25김치관/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김정일 북한노동당 총비서이자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 30분 사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이틀만인 19일 정오 중대발표 형식으로 밝혔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와 군사중앙위, 국방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은 공동명의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고함’을 발표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100(2011)년 12월 17일 8시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하시였다”고 밝혔다.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하여 불면불휴의 노고와 심혈을 바치시며 초강도의 현지지도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순직하시였다”는 것.

북측 언론이 보도한 ‘김정일 장군님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는 “강성국가건설을 위한 초강도 강행군의 나날에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주체100(2011)년 12월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되었다”며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심장 및 뇌혈관 질병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오시였다”고 사망원인을 공개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1942년 2월 16일 고 김일성 주석의 장남으로 출생해 1974년 당 정치위원회 위원이 되면서 후계자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19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명실상부한 후계자로 떠올라 1994년 고 김일성 주석 사망이후 북한을 이끌어왔다.

북한 ‘국가장의위원회 공보’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영구를 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며, 27~29일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영결식은 28일, 중앙추도대회는 29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외국의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가장의위원회는 ‘김정은 동지’를 맨 앞에 내세우고 김영남, 최영림, 리영호 순으로 직책없이 232명의 장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또한 북한 당정군 공동 발표는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동지께서 서계신다”며 “우리는 김정은동지의 영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밝혀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후계체계가 공식 가동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부터 발표에 이르는 이틀간의 기간 동안 북한 핵심부에서는 김정은 부위원장으로의 후계체제를 정립하고 일사분란한 장례절차를 마련한 것으로 보여 최고지도자의 공백을 신속히 메운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부위원장은 지난해 9.28 당대표자회를 통해 당 중앙위원과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출됐으며, 하루 전 조선인민군 '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북한 당.정.군 공동 발표는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쳐오시였으며 사회주의조국의 강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나라의 통일과 세계의 자주화를 위하여 불철주야 정력적으로 활동하시던 우리의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너무도 갑자기, 너무도 애석하게 우리곁을 떠나시였다”며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심장은 비록 고동을 멈추었으나 경애하는 장군님의 거룩한 존함과 자애로운 영상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되여있을 것이며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실록과 불멸의 혁명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기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고 김일성 주석과 고 김정숙 여사 사이에서 장남으로 1942년 2월 16일 백두산 밀영에서 출생했으며, 만경대혁명학원,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1967년 당 핵심 부서인 조직지도부 과장, 1971년 부부장, 1973년 중앙당 문화예술부장을 거쳐 중앙당 조직 및 선동선전담당비서에 올랐다.

이후 1974년 당 정치위원회 위원이 되며 후계자로 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이때부터 '지도자동지', '당중앙'이라고 호칭되었고 1975년 '공화국 영웅'칭호를 받았다. 19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위원,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국 비서, 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로 불리었으며 1991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1993년 국방위원장에 선출됐다.

1994년 고 김일성 주석의 사망 이후 1997년 당 총비서가 되었고 1998년 최고인민회의 10기 1차회의에서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됐으며 17일 현지지도 열차 안에서 69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고함  [전문]

우리의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은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주체100(2011)년 12월 17일 8시 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하시였다는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알린다.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쳐오시였으며 사회주의조국의 강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나라의 통일과 세계의 자주화를 위하여 불철주야 정력적으로 활동하시던 우리의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너무도 갑자기,너무도 애석하게 우리곁을 떠나시였다.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위업수행에서 전환적국면이 열리고있으며 우리 혁명이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 승승장구하고있는 력사적인 시기에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이신 김정일동지께서 뜻밖에 서거하신것은 우리 당과 혁명에 있어서 최대의 손실이며 우리 인민과 온 겨레의 가장 큰 슬픔이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서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위대한 혁명가로 성장하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장구한 기간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여 조국과 인민,시대와 력사앞에 영구불멸할 혁명업적을 쌓아올리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위인이 지닐수 있는 품격과 자질을 최상의 높이에서 완벽하게 체현하시고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로 혁명과 건설을 백전백승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걸출한 사상리론가,희세의 정치원로이시고 불세출의 선군령장이시며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숭고한 헌신으로 혁명투쟁의 전로정을 수놓아 오신 절세의 애국자,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하는것을 필생의 사명으로 내세우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가장 친근한 동지,가장 충직한 전우가 되시여 혁명과 건설을 수령님의 사상과 의도대로 줄기차게 전진시켜오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천리혜안의 예지와 정력적인 사상리론활동으로 어버이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선군사상을 전면적으로 심화발전시키시고 자주시대의 지도사상으로 빛내이시였으며 백두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순결하게 계승발전시키시여 조선혁명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놓으시였다. 혁명과 건설의 영재이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온 사회 주체사상화의 기치높이 우리 당과 군대,국가를 김일성동지의 당과 군대,국가로 강화발전시키시였으며 민족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시고 반만년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륭성번영의 대전성기를 펼치시였다. 혁명적도덕의리의 최고화신이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인류정치사가 알지 못하는 수령영생위업실현의 위대한 귀감을 창조하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존함과 불멸의 혁명생애와 업적이 주체조선의 무궁한 력사와 더불어 영원히 빛을 뿌리도록 하시였다.

   정치의 대가이시며 천출명장이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세계사회주의체계의 붕괴와 민족 최대의 국상,제국주의련합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공세와 혹심한 자연재해속에서 선군정치로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유산인 사회주의전취물을 영예롭게 수호하시였으며 우리 조국을 일심단결된 불패의 정치사상강국으로,그 어떤 원쑤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핵보유국,무적의 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키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강성대국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전인민적인 총진군을 진두에서 이끄시여 온나라에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시고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대혁신,대비약이 일어나게 하시였다.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 통일유훈을 실현하실 철석의 의지를 지니시고 온 겨레를 자주와 민족대단결의 길로이끌어오시였으며 우리 민족끼리의 숭고한 리념이 실현되는 6.15통일시대를 열어놓으시였다. 사회주의와 정의의 위대한 수호자이신 김정일동지께서는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하여,세계의 평화와 안정,인민들사이의 친선단결을 위하여 정력적인 대외활동을 벌리시여 우리 나라의 국제적지위와 권위를 비상히 높이시고 인류자주위업수행에 불멸의 공헌을 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장구한 혁명령도의 전기간 인민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며 언제나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시였으며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불면불휴의 로고와 심혈을 바치시며 초강도의 현지지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과로로 하여 렬차에서 순직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전생애는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전인미답의 험난한 초행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혁명가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였으며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절세의 애국자의 한생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그처럼 바라시던 강성국가건설위업의 승리와 조국통일,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보시지 못하고 애석하게도 서거하시였으나 우리 혁명이 대를 이어 줄기차게 전진해나갈수 있는 강력한 정치군사적지반을 다져놓으시고 우리 조국과 민족만대의 무궁번영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여주시였다.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령도자이신 김정은동지께서 서계신다. 김정은동지의 령도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완성해나갈 수 있는 결정적담보로 된다. 우리에게는 당의 위업을 앞장에서 받들어 나가는 무적필승의 백두산혁명강군이 있고 당의 두리에 굳게 뭉친 군민대단결이 있으며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와 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다.

   우리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절대불변의 신념과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지니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시며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지켜 주체혁명,선군혁명의 길에서 한치의 양보도,한치의 드팀도 없을것이며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천추만대에 빛내여나갈것이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인민들은 존경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고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을 굳건히 수호하며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 우리는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라의 군사적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와 혁명의 전취물을 튼튼히 지키며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함남의 불길을 온 나라에 세차게 지펴올려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결정적전환을 이룩하여야 한다.

   우리는 조국통일3대헌장과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기어이 실현할것이다. 우리 당과 인민은 자주,평화,친선의 리념에 기초하여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과의 친선단결을 강화하며 지배와 예속,침략과 전쟁이 없는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할것이다. 우리 혁명의 길은 간고하고 조성된 정세는 준엄하지만 위대한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심장은 비록 고동을 멈추었으나 경애하는 장군님의 거룩한 존함과 자애로운 영상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되여있을 것이며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실록과 불멸의 혁명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주체100(2011)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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