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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한 “중동 사태, 미국에 의한 비극···악화 막을 기회 깡그리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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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24 09:51 조회4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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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북한 “중동 사태, 미국에 의한 비극···악화 막을 기회 깡그리 말살”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북한이 23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에 대해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이라며 “중동 사태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자그마한 기회마저 깡그리 말살하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공식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동 사태의 장본인은 미국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이날 같은 내용이 게재됐다.

북한은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

통신은 “전면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중동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약속, 항공모함 파견 등을 근거로 들었다.

통신은 또 “18일에는 정화를 실현하고 인도주의 위기를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둔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중동 사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자그마한 기회마저 깡그리 말살하였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통신은 “미국은 국내 정치와 세계 패권 전략을 위해 팔레스티나 영토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끊임없는 무장 공격과 비인간적인 민간인 학살, 유태인 정착촌 확장 등을 일삼는 이스라엘을 시종 비호 두둔하였다”며 “이로 하여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팔레스티나 인민의 숙원이 실현되지 못하고 그들이 당하고 있는 역사적 불공평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세계 여론들은 독선적이고 이중기준적인 미국의 대외정책으로 하여 지구상의 안정과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미국의 광태를 예리하게 주시해야 하며 위험하고 어리석은 기도를 단호히 규탄 배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강조하고 있는 ‘반미 연대’ 차원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여론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 18~19일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났을 때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 북한 “중동 사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


기사입력시간 : 2023/10/23 [13:08:00]

박명훈 기자

북한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편드는 미국을 강하게 규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논평 「중동 사태의 장본인은 미국이다」를 통해 “전면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중동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목소리”라면서 미국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내 정치와 세계 패권 전략을 위해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 영토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끊임없는 무장 공격과 비인간적인 민간인 학살, 유태인 정착촌 확장 등을 일삼는 이스라엘을 시종 비호 두둔”했으며 “이로 하여 독립 국가를 건설하려는 팔레스티나 인민의 숙원이 실현되지 못하고 그들이 당하고 있는 역사적 불공평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했다.

 

통신은 “세계 여론들은 독선적이고 이중기준적인 미국의 대외 정책으로 하여 지구상의 안정과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라면서 “국제사회는 미국의 광태(미치광이 같은 태도)를 예리하게 주시해야 하며 위험하고 어리석은 기도를 단호히 규탄 배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조선중앙통신사 논평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중동사태의 장본인은 미국이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10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

 

중동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며 전면전쟁의 문턱에 각일각 접근하고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전면침공준비의 명령이 내려졌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이 확대되고있다.

 

이스라엘군부호전광들속에서는 《곧 팔레스티나령토를 보게 될것》이라는 폭언이 공공연히 튀여나오고있는 형편이다.

 

전면전쟁으로 확대될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있는 중동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이라는것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사태의 발발과 함께 미국은 즉시 이스라엘에 대한 원조와 무기지원을 공약하고 항공모함 《제랄드 아르.포드》,《드와이트 디.아이젠하워》를 분쟁수역에 급파하였다.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등 미국의 정계, 군부우두머리들에 이어 대통령까지 이스라엘에 날아들어 《미국이 존재하는한 당신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느니, 《안보지원은 계속될것이다.》느니 하고 력설하며 전쟁을 적극 부추겼다.

 

18일에는 정화를 실현하고 인도주의위기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둔 유엔안보리사회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중동사태의 악화를 막을수 있는 자그마한 기회마저 깡그리 말살하였다.

 

이번에도 역시 그 어떤 독자적사고와 주대도 없는 열성옵써버 유럽동맹이 미국에 맞장구를 치고있다.

 

미국의 편견적이며 의도적인 부추김으로 하여 중동지역에서의 대규모살륙전은 격화되고있다.

 

19일 바이든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성공하는것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떠벌이였으며 현지 하수인들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1,060억US$의 긴급지출을 국회에 요청하였다.

 

미국은 국내정치와 세계패권전략을 위해 팔레스티나령토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끊임없는 무장공격과 비인간적인 민간인학살, 유태인정착촌확장 등을 일삼는 이스라엘을 시종 비호두둔하였으며 이로 하여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팔레스티나인민의 숙원이 실현되지 못하고 그들이 당하고있는 력사적불공평이 지속되고있다.

 

미국이 중동사태의 근원을 팔레스티나에 떠넘기며 《침략자》라는 감투를 씌우고있지만 공정한 국제사회는 이를 단호히 배격하고있다.

 

아랍국가련맹성원국 외무상들은 지난 11일 까히라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이 《두개국가방안》협상에 복귀하여 팔레스티나인민이 살아갈수 있는 국가를 보장할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독립된 팔레스티나국가가 없이는 중동평화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세계여론들은 독선적이고 이중기준적인 미국의 대외정책으로 하여 지구상의 안정과 안전이 위협당하고있다고 경고하고있다.

 

국제사회는 미국의 광태를 예리하게 주시해야 하며 위험하고 어리석은 기도를 단호히 규탄배격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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