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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평통, "도대체 진정성이 없는 것은 누구인가" (전문) (2011녀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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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10 16:03 조회6,4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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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평통, "도대체 진정성이 없는 것은 누구인가"
남측 '역제의' 사실상 거부, "일단 대화에 나와 모든 문제 논의하자" (전문)
2011년 01월 14일 (금) 22:39:20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도대체 진정성이 있는 것은 누구이고 진정성이 없는 것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연이은 대화공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진정성’을 문제삼으며 대화에 응하지 않자 마침내 첫 반박을 내놓았다. 남측의 이른바 ‘역제의’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14일 밤 <조선중앙통신>은 조평통 대변인이 조선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을 취해 “우리는 그처럼 선의적인 제의를 하고도 도리어 욕을 보는 격이 되었다”면서 대화 제의에 응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우리의 이번 대화제의는 아무런 조건부도 없으며 대화 날자와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져있을 뿐아니라 제의의 형식과 절차도 충분히 갖추었으므로 남측이 받아들이지 못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면서 “‘진정성’으로 말하면 조선반도에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북남관계를 풀기 위해 아무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만날 수 있다는 우리의 제안처럼 진정이 담긴 것은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면에 대화마당에 나오지도 않고 의심과 조건부터 앞세우면서 ‘진정성’이니, ‘위장평화공세’니 하는 남측의 태도야말로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없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 반박하고 “남측에서는 우리에 대한 비방중상과 우리를 자극하는 행동이 날로 우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조선당국은 그 무슨 ‘역제의’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남측당국으로부터 아직 어떠한 정식 제안을 받은 것이 없거니와 알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입장은 뒤에서 딴전을 부리지 말고 일단 대화에 나와서 모든 문제를 다 탁상위에 올려놓고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며 “남측은 이제라도 마음과 자세를 바로가지고 우리의 대화제의와 선의의 조치에 성근하게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우리 정부가 천안함.연평도 사건과 비핵화에 대한 ‘진전성’을 거론하며 사실상 북측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이른바 ‘역제의’를 한데 대해 북측이 “어떠한 정식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고 분명히 밝혀 북측의 ‘역제의’ 수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일단 대화에 나와서 모든 문제를 다 탁상위에 올려놓고 논의해 보자”는 것이 사실상 북측의 입장인 셈이고 이는 이미 우리 정부가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北 조평통 대변인,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강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 련합성명에 따라 남측에 당국회담을 비롯한 대화들을 제의하고 선의의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하여 14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 련합성명이 나간 후 그에서 천명된 중대제안을 실현하기 위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담화로 남측에 대화를 공식 제의하고 련이어 실무적 조치들을 담은 통지문들을 보냈다.

우리측은 통지문들을 통해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1월 27일 개최하며 중단된 적십자회담을 2월 1일에, 개성공업지구회담을 2월 9일에, 금강산관광재개회담은 2 월 11일에 각각 재개할 것을 제의하였다.

이와 함께 선의의 조치로서 12일부터 판문점 적십자련락통로를 다시 열며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북남경제협력협의사무소동결을 해제하고 사업을 다시 시작할 것을 통지한데 따라 실제적인 조치들을 취하였다.

우리의 이번 대화제의는 아무런 조건부도 없으며 대화 날자와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져있을 뿐아니라 제의의 형식과 절차도 충분히 갖추었으므로 남측이 받아들이지 못할 하등의 리유도 없다.

우리의 적극적인 대화제의와 성의 있는 조치들은 지금 남조선각계층을 비롯한 온 겨례와 전세계의 커다란 지지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처음부터 우리의 제안에 대해 이구실 저구실 대면서 선뜻 응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무턱대고《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부정해 나서고있다.

우리의 선의의 조치에 대해서도 판문점 적십자련락통로를 여는데는 마지못해 응해 나오고 북남경제협력협의사무소사업을 다시 시작하는데 대해서는 부당한 구실을 내세우면서 아직 남측인원들을 내보내지 않고 건물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으로 랭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로 하여 우리는 그처럼 선의적인 제의를 하고도 도리여 욕을 보는 격이 되였다.

《진정성》으로 말하면 조선반도에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북남관계를 풀기 위해 아무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만날수 있다는 우리의 제안처럼 진정이 담긴 것은 없을 것이다.

반면에 대화마당에 나오지도 않고 의심과 조건부터 앞세우면서 《진정성》이니,《위장평화공세》니 하는 남측의 태도야말로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없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우리는 련합성명을 통하여 서로의 비방중상을 중지하며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말 것을 제의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반면에 남측에서는 우리에 대한 비방중상과 우리를 자극하는 행동이 날로 우심해지고 있다.

도대체 진정성이 있는 것은 누구이고 진정성이 없는 것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남조선당국은 그 무슨 《역제의》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남측당국으로부터 아직 어떠한 정식 제안을 받은 것이 없거니와 알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의 립장은 뒤에서 딴전을 부리지 말고 일단 대화에 나와서 모든 문제를 다탁상우에 올려놓고 론의해 보자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마주앉으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말할내기를 한다면 우리가 할 말이 더 많지만 우리는 지금 최대로 자제하고 있다.

남측은 공연한 의구심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남측은 이제라도 마음과 자세를 바로가지고 우리의 대화제의와 선의의 조치에 성근하게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다.

(평양 1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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