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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남북 평화의 상징… 기업 123개 입주, 섬유업종이 60% 차지(201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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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17 14:25 조회4,3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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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남북 평화의 상징… 기업 123개 입주, 섬유업종이 60% 차지

 

ㆍ북측 근로자는 5만여명… 노동임금 연간 9000만달러 달해

개성공단은 2000년 남북 간 합의로 시작된 이래 12년7개월 동안 남북 교류와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남한의 자본·기술력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누적 생산액 20억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여왔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때도 정상 조업을 이어와 남북 간 실질적 긴장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꼽힌다.

개성공단은 현대아산이 북한과 2000년 8월 ‘공업지구 건설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며 시작됐다. 개성시 일대의 총 65.7㎢(2000만평) 부지를 공장구역(800만평)과 배후도시(1200만평)로 나눠 3단계에 걸쳐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H가 개발업자로, 현대아산이 시공사가 돼 2003년 6월 첫 삽을 떴다. 현재는 3단계 개발 중 1단계인 3.3㎢(100만평)의 공단 개발·분양을 마친 상태다.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입주하면서 아파트형 공장을 가동하고 개성공업지구 내에 탁아소와 소방서도 갖췄다.

올해 1월 기준으로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국 기업은 123개다. 섬유업종이 72개로 약 60%를 차지해 공단의 명실상부한 주력업종이다. 기계금속(23개)과 전기전자(13개), 화학(9개) 업종이 뒤를 잇는다.

이는 1단계 개발에서는 봉제·신발·가방 등 노동집약 업종의 공단을 만들어 남북경협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개성공단에 종사하는 남북한 근로자 수는 5만4177명(북측 5만3397명, 남측 780명)이다. 2005년 6520명(북측 6013명, 남측 507명)으로 시작한 수치가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모두 83만4869명과 차량 50만6322대가 개성공단을 오갔다.

2004년 12월 처음 생산품을 출하한 이후 입주 기업들의 누적 생산액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다. 본격 제품이 생산된 2005년 공단의 누적 생산액은 1491만달러였다. 이후 2010년 9월 10억달러, 2011년 12월 15억달러를 돌파한 뒤, 올해 1월 기준으로 생산액은 20억1703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근로자 임금은 월 144달러로 추산된다. 이를 북측 근로자의 규모를 토대로 추정하면 북한이 개성공단을 통해 확보하는 노동임금은 연간 9000만달러 이상에 이른다. 개성공단에는 그동안 기반시설과 생산시설 등에 9000억원대의 남측 자본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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