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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태양광'이 뜬다 ④ - 그린뉴딜 출발선 앞 韓 태양광 "가치사슬 다시 짠다"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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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3 09:48 조회1,2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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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출발선 앞 韓 태양광 "가치사슬 다시 짠다"

김성은 기자 입력 2020.07.22. 15:52 수정 2020.07.23. 07:25
[MT리포트-그린뉴딜 '태양광'이 뜬다]④

[편집자주] 정부의 야심찬 그린 뉴딜 정책 추진으로 국내 태양광발전사업도 퀀텀점프의 기로에 섰다. 중국의 저가공세에 맞서 핵심기술 추가 확보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 태양광 강국 한국으로 가기 위한 업계의 과제와 현황을 진단해봤다.

태양광 모듈을 장착한 주택 모습/사진제공=한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충 계획 달성을 위해서는 국내 태양광 설치량이 지난해 연 3GW 수준에서 30% 이상 늘어야 한다. 실제 올해 1분기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1.16GW로 연간 설치량이 4GW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전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8GW에서 2023년 134GW로 24.1%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바람을 타고 가시적 재도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기업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 태양광 산업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한화다.

한화가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뛰어 든 것은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화는 그동안 독일 '큐셀'을 인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통합 후 석유화학·태양광·첨단소재를 아우르는 한화솔루션을 출범하는 등 10년간 탄탄한 기초체력을 키워 왔다.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현재 미국, 독일, 일본 등 시장점유율 1위다. 2020년 1월 기준 전세계 연간 9.6GW의 셀 생산능력과 11.3GW의 모듈(태양광 셀을 이어붙인 것)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밸류체인이 원료·소재→제품→설비로 이어진다면 현재 한화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제품에서 설비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이다.

한화는 올 초 주원료에 해당하는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한다 밝혔다. 중국에서의 저가 공세 탓에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고출력·고효율 제품 및 설비에 집중해 부가가치를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출력, 고효율일수록 하이엔드 제품으로 여겨진다. 그만큼 높은 기술력과 연구개발이 필수다. 이는 선진국 시장에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국토 면적이 작은 한국 상황에도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얼마나 더 많은 양의 빛을 셀 내부로 반사시켜 더 많은 에너지를 출력하는지에 따라 제품 품질이 갈리는데 한화큐셀은 경쟁사 대비 1~2년 더 앞선 기술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펑가받고 있다.

한화의 전략은 단순 제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는다. 태양광 발전소 개발과 건설, 운영까지 아우르는 '다운스트림'(소비자에게 에너지를 최종 공급하는 단계) 사업을 스페인에서 본격 시작했다. 향후 이같은 '토탈솔루션' 사업은 유럽, 북미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태양광 시장 본격 개화기에 준비중인 국내 기업들은 또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도 대면적 양면 태양광 모듈과 수상태양광용 모듈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양면형 모듈은 바닥에 반사된 산란광까지 전기로 만들어 단면형 모듈과 비교해 최대 30%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중견 태양광 업체 신성이엔지도 수상태양광용 모듈과 함께 고효율 고출력 태양광 모듈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중이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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