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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20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발표(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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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26 11:45 조회2,1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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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20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발표

  •  이보해 기자
  •  
  •  승인 2020.12.24 08:59
 

북한, 올해 식량작물 440만 톤 생산…전년대비 24만 톤 감소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20년도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올해 북한지역의 기상과 병충해 발생 및 비료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자료와 위성영상분석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이다.

올 한 해 동안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은 총 440만 톤으로, 지난 2019년도 464만 톤에 비해 약 24만 톤(5.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작물별 생산량은 쌀이 202만 톤, 옥수수 151만 톤, 감자·고구마 54만 톤, 보리류 16만 톤, 콩류 및 기타 잡곡 17만 톤 등이다.

쌀 생산량은 작년 대비 22만 톤(9.8%)이 감소했다. 벼 재배기간 동안 강우량이 많았고, 일사량은 적었으며 벼가 여무는 시기인 8월부터 장마와 태풍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옥수수는 작년 대비 1만 톤(0.7%)이 감소했다. 개화기인 7월부터 이삭이 여무는 8월까지 장마가 이어지고 일사량이 부족해 옥수수 생장과 여묾 상태가 나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감자·고구마는 작년 대비 3만 톤(5.3%)이 감소했으며, 봄 감자는 가뭄, 여름 감자는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받아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리류는 작년 대비 1만 톤(6.7%)이 증가했다. 가을에 파종(씨뿌림)한 보리류는 겨울철 온난한 날씨로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봄에 파종한 보리류는 봄철 가뭄과 냉해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콩류도 작년 대비 1만 톤(7.1%)이 증가했는데, 재배기간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토양 내 수분 공급이 원활해 생산성이 우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북한지역의 작물 생육기간 동안 평균기온은 19.8도로 작년 보다 0.5도 낮았다. 강수량은 1218.1㎜로 작년 보다 650.3㎜ 많았고, 일사량은 작년 보다 6.4%(191.2MJ) 적었다.

농촌진흥청 국제협력기술과 최선태 과장은 “올해 북한지역은 전반적으로 불량한 기상조건과 8∼9월 태풍피해로 식량작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미 농무부 “올해 북한 식량상황 아시아 최악...인구 60% 식량부족”

  •  안윤석 대기자
  •  
  •  승인 2020.08.13 07:01
 
홍수로 물에 잠긴 북한 농촌 모습(사진=RFA 자료)
홍수로 물에 잠긴 북한 농촌 모습(사진=RFA 자료)

미국 농무부는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최악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북한 인구의 약 60%가 식량 부족 상태에 처해 있다고 추산했다.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가 지난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주민 총 2천560만 명의 59.8%인 약 1천530만 명이 유엔의 식량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할 것으로 내망했다"고 RFA가 전했다.

농무부와 유엔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하루 기본 열량을 2천1백 칼로리로 보고, 이를 섭취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올해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고려해 올해 북한 전체 인구 중 식량안보 불안정 비율이 기존 추산치 59.2%에서 59.8%로 0.6% 소폭 증가했다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북한의 식량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10년 후인 2030년에도 북한 주민 2천670만명의 약 45%인 1천200만 명 가량이 식량 부족 문제로 고통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을 아시아에서 가장 식량사정이 나쁜 최악의 3개국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지목한 3개국은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예멘이다.

미국 농무부는 보고서에서 "유엔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북한 주민 1천 90만 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무부는 지난해 같은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북한 주민의 57.3% 가량인 1천450만 명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10년 뒤인 2029년에는 41.6%인 1천110만 명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국제 식량안보평가 보고서’는 전 세계의 굶주리는 76개국의 식량 상황을 분석한 것으로 미국 정부의 해외 식량 원조를 결정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북한은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스위스의 민간단체가 밝혔습니다. 식량 부문에 대한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스위스의 민간단체인 ACAPS는 최근 발표한 연례 '심각도 지수' (Inform Severity Index) 보고서에서 북한 내 인도주의 상황의 심각성 정도가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심각도 지수는 각국에 대한 인도주의 필요도와 함께 지원 접근성, 위기로 인한 영향, 자연재해, 지원이 필요한 인구 등의 복합적인 항목을 평가해 종합한 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5점 만점으로, 5점에 가까울수록 상황이 나쁜 것을 의미하는데 '매우 높음'부터 '매우 낮음'까지 다섯 단계로 분류됩니다.

ACAPS에 따르면 북한의 심각도 지수는 4.1점으로 '매우 높음' 단계인 5단계에 속해 있습니다. 

북한과 함께 '매우 높음' 단계에 속하는 나라는 아프가니스탄과 콜롬비아, 콩고, 베네수엘라, 예멘, 시리아 등 11개 국입니다.   

북한에 대한 심각도 지수 평가에서 가장 상황이 안 좋은 항목은 '지원이 필요한 인구'로 5점 만점에 5점을 기록했고, 이어 인간적 요인 4.9점, 지정학적 요인 4.6점으로 각각 높은 점수를 나타냈습니다.

보고서는 인도주의 위기와 관련해 북한 인구 2천550만 명 가운데 1천 42만 9천 명이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높은 단계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인구가 약 54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내 지원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들에게 최우선으로 필요한 지원은 '식량 부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전체 인구의 39%인 약 1천 10만 명이 식량 접근에의 어려움, 농작물 생산량 부족, 반복적 자연재해 등으로 식량 불안정 상황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또 87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의료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840만 명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직면한 대내외적 요인들이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내부 요인에는 정권의 엄격한 이동 통제로 국제 지원단체 인력이 이동하려면 반드시 북한인들과 동행해야 하고 사전에 이동 계획을 당국에 제출해야 하는 것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외부적 요인으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꼽으면서, 이로 인해 대북 지원 물품과 지원활동 자금 투입 등이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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