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의 정상 회담을 적극 환영한다!(2018.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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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17 13:01 조회3,3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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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의 정상 회담을 적극 환영한다!
3월 6일, 1박 2일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특사단장의 방북 보고는 참으로 놀랍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가오는 4월 말경 남북 정상 회담을 개최하기로 양측이 합의한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해 온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낸 남북 양측 당국자들과 두 정상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 관련하여 우리는 4월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의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남북 상호 불가침 조약 체결이다.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의지를 한반도 주변 강대국인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의 지지와 문서적 보장이 뒷받침되는 조약을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 조약이든 협정이든 명칭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쟁의 재발은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한 것이다.
둘째, 남북통일 협상 시작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우리민족이 갈라져 산지 어언 73년째다. 분단의 적폐가 더 이상 쌓여가서는 안 된다. 같은 민족끼리 평화적으로 통일하겠다는 데 누가 말릴 것인가. 결코 분단 100년을 넘겨서는 안 된다는 각오 하에, 촛불항쟁으로 들어선 정부답게 통 크게 통일 협상을 시작하자.
셋째, 3차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로 민족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야 한다. 분단의 적폐세력인 이명박근혜정권이 벌인 이 두 사업의 중단은 처음부터 그 정당성을 상실했다. 이제라도 재개하여 남북 공동 사업의 가장 뛰어난 모범 사례로 만들어, 통일의 과정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온 겨레 앞에서 증명해 보이도록 하자!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4월 말 개최되는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환영하며, 지금 밝힌 이러한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로 올라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공적인 회담으로 기록되길 바란다. (끝)
2018. 3. 7.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