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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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14 09:53 조회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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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
'천하제일' 금강산이 7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를 통해 세계유산으로 확정·등재되었다. 정식 명칭은 '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2021년 금강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4년 만에 세계유산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인데, 이로써 조선(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에 이어 총 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역할도 컸다. 지난 5월에 등재를 강력히 권고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금강산은 백두산과 더불어 한반도의 대표 명산의 하나로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 기암괴석, 폭포, 연못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는 광활한 영역은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일 뿐만 아니라, 고려 후기 문인 이곡의 '동유기', 율곡 이이의 시 '풍악행', 겸재(謙齋) 정선의 '정선 필 금강전도' 등 수많은 문학 작품과 예술품에 영감을 불어넣은 문화예술의 산실이기도 하다.
특히 장안사, 표훈사, 유점사 등 유서 깊은 불교 사찰 유적은 금강산이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인류의 정신적,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음을 증명한다.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것은 한반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인류의 유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특별히 큰 의의를 지닌다. 이를 계기로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체계적인 보존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민족의 화해와 협력,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하는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하며,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으로 영원히 보전되기를 기원한다.
끝으로 유엔에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에서는 분쟁이나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문화하는 규정을 유엔 헌장에 넣는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끝)
2025. 7. 14.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